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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낭종 표피낭종 화농성 한선염 재발하기 쉬워
화농성 한선염 피지낭종 표피낭종 재발하기 쉬워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전 영 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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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나 몸에서 뾰루지나 종기 같은 것이 계속 낫다가 재발하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어떤 종류의 질환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텐데요. 정확한 진단과 재발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에 종기나 뾰루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피지낭종(표피낭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또한 화농성 한선염인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이나 연고 등으로는 치료가 잘 안되고 더 심해지는 등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치료가 적합할까요?
여드름 뾰루지 같아서 손으로 짰더니
피부 속에서 뭔가 차오르고, 분비물이나 고름 같은 것이 나오는 증상은 피부 어디서나 생길 수 있는데요. 단단해지면서 고름 같은 내용이 찬 경우 뾰루지나 종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거나, 손으로 짜서 해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다시 재발하고 점점 커지기 쉽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계속 발생하기도 하고, 주변 다른 곳에서 추가적으로 더 생기기도 합니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에 따라 재발을 막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피지낭종이고, 초기 증상이 유사한 화농성 한선염인 경우가 있습니다.

피지낭종(표피낭종) 방치하면 커져
마치 뾰루지라고 여기기 쉬운 질환 중 하나인 피지낭종은, 의학적으로는 표피낭종이라고 부르는 양성 피부 종양입니다. 피지낭종은 이름 때문에 피지가 차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여길 수 있지만, 모공의 폐쇄로 인해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 세포가 진피 안으로 들어가 주머니(낭)를 만들고, 증식하면서 발생합니다. 표피 세포가 피부 안쪽에서 계속 각질을 생산하고 배출되지 못하면서 낭 내부에 축적되면서 커지게 됩니다.
주로 피지선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모낭(털구멍)이 막히거나, 짜거나 긁는 자극, 여드름, 염증성 피부질환 등으로 인해 유발됩니다.
피지낭종은 특징적으로 가운데 부분에 까만 구멍 같은 게 보입니다. 낭종 안에 부산물들이 계속 차면서 크기가 커지고 고름 및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정도로 여기고 손으로 짤 경우에는 출혈과 감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인 경우
뾰루지 같은 염증 증상이 한 개가 아닌 여러 개가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화농성 한선염일 수 있습니다. 한선염은 땀샘의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피부와 피하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겨드랑이 부위 외 사타구니, 엉덩이, 회음부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서 잘 발생합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단순 뾰루지가 아닌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모낭이 막히면서 세균감염 등으로 인한 염증으로 유발될 수 있고, 유전적 소인, 면역계의 이상, 호르몬 불균형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 흡연 등 요인도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발생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보통 통증을 동반한 붉고 단단한 피하 결절이나 종기가 같은 것이 생기고, 악화하면서 고름이 분비되며, 역한 냄새를 동반합니다.
검은 면포처럼 보이는 병변이면서, 여러 군데에서 종기처럼 반복되는 경우, 2개 이상이 번갈아 생기는 경우, 섬유성 흉터를 포함한 병변인 경우, 피부 속에 농양이 배출되는 터널(고름길, 누공)이 있는 경우, 사타구니나 엉덩이, 유방 밑에도 비슷한 병변이 있는 경우 화농성 한선염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재발 반복, 염증, 색소침착 등 주의
피지낭종이나 한선염은 작고 불편이 없을 때는 놔둘 수 있지만,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되고 치유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점점 차오르고 반복되며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이나 한선염 초기에는 단순히 여드름 뾰루지 줄 알고 통증이 있더라도 손으로 짜는 경우가 있는데,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더 심해지거나, 색소침착,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지낭종은 손으로 짠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기에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고, 커진 경우 압출기나 레이저 등으로 낭종 내부의 물질을 압출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절개창을 내어 배농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낭종이 완전히 제거가 되지 않으면 재발 우려가 큽니다. 낭종 자체를 수술로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치 풍선에서 안의 내용물만 빼낼 경우 풍선에 다시 내용물이 차서 재발하는 것으로, 수술을 통해 풍선 자체를 제거해야 완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증상이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거나, 자주 붓고 아픈 경우, 냄새나 배농 때문에 불편한 경우, 미용적으로 문제가 큰 경우, 크기가 커지는 경우 낭종 벽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경우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개 한번 배농으로 치료되기 쉽지 않고, 치료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치료나 배농으로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 병변을 절개하고 염증 물질을 뿌리째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드물게 재발도 가능합니다.
수술로 재발 없게 제거, 흉터 최소화 수술 중요
피지낭종이나 화농성 한선염 수술은 국소마취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가능합니다. 절개한 부위는 감염 위험과 흉터 최소화를 위해 봉합을 하게 됩니다.
다만 수술은 크기가 커질 수록 흉터도 커질 수 있어 조기에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수술 시부터 흉터 최소화를 위한 여러가지 노하우가 적용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절개 수술이라도 이러한 노하우에 따라 흉터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절개 시 피부 긴장 주름선을 따라 절개선의 방향을 적절하게 설정하고, 절개선의 길이를 최소화하여 낭종을 제거해야만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절개 피부를 봉할 때도 피부 조직의 층 별로 미세하게 봉합하는 '미세삼중봉합술'로 흉터가 벌어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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